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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 소식] 맥심커피배, 최철한 9단 우승 外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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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3면

◆맥심커피배, 최철한 9단 우승

28일 서울 프라자호텔에서 제11회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 시상식이 열렸다. 9단들만 출전하는 맥심커피배는 최철한 9단이 결승에서 강동윤 9단을 2대1로 꺾으며 2년 연속 우승했다. 최 9단은 “지난해 맥심커피배를 우승하면서 응씨배도 우승했다. 이번에도 운을 이어가 큰일을 해내고 싶다”고 말했다. 대회 후원자인 동서식품 이창환 사장은 “앞으로 맥심커피배가 더욱 향기로운 문화의 장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혀 큰 박수를 받았다. 맥심배는 우승상금이 2500만원에 불과(?)하지만 후원사의 열성과 특유의 친화력으로 참가자들이나 바둑 관계자들에게 인기가 높은 대회다.

◆이창호 “나는 실리를 좋아한다”

이창호 9단이 바둑 투어를 통해 한국기원을 찾은 일본 관광객과 바둑도 두고 식사도 하며 대화를 나눴다. 정식 바둑 투어는 처음이라는데 비용은 약 200만원. 이창호의 말 중 재미 있는 한 토막을 소개한다.

-두터움과 실리 중 어느 쪽을 좋아하나.

(이창호 9단) “두터움을 쌓는 것은 결국 실리를 얻기 위한 것이다. 그러므로 그 두 가지는 궁극적으로 같다고 봐야 하지 않겠는가. 나는 실리를 좋아한다.”

◆이세돌-창하오, 엑스포서 재대결

비씨카드배 결승전을 치렀던 이세돌 9단과 중국의 창하오 9단이 다음 달 26일 상하이 엑스포에서 또 한차례 맞붙는다. 이벤트 명칭은 2010 상하이 엑스포 기념 SK배 한·중 정상 기사 기념대국. 국가브랜드위원회가 주관하고 ㈜SK가 후원하며 승자 1500만원, 패자 1000만원이다. 기념대국은 상하이 TV와 시나닷컴 등을 통해 생중계되며 한국에서도 사이버오로, 파란바둑 등 인터넷 대국실에서 감상할 수 있다. 상하이 엑스포는 다음 달 1일부터 10월 31일까지 열리며 192개국이 참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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