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본즈 67호포 신기록 '-4'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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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1면

앞으로 3개, 잘하면 한 경기에서 몽땅 쳐낼 수도 있다.

배리 본즈(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홈런포가 멈추질 않고 있다.

본즈는 25일(한국시간) LA 다저스와의 원정경기에서 1 - 0으로 앞선 7회초 다저스 선발 제임스 볼드윈으로부터 우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터뜨려 시즌 67호째를 기록했다.

이로써 본즈는 1998년 마크 맥과이어(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한 시즌 최다 홈런 기록 70개에 3개만을 남겨두고 있다.

한 시즌 67개의 홈런은 역대 2위의 기록이다. 98년 맥과이어와 끝까지 라이벌 경쟁을 펼쳤던 새미 소사(시카고 컵스)는 66개의 홈런을 쳐 그동안 2인자로 군림해 왔다. 본즈의 강점은 시즌 내내 기복 없이 꾸준히 홈런포를 쏘아올렸다는 점이다. 지난 7월 올스타 휴식기를 전후해 잠시 주춤했을 뿐 매달 10개 이상의 홈런을 쳐냈으며 98년 맥과이어의 홈런 페이스와 비교해도 조금도 뒤지지 않는다.

본즈는 앞으로 다저스와 다섯 경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세 경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세 경기 등 11경기를 남겨 놓고 있다.

최민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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