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사하는 당신이 대한민국!] 호남·제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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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 ‘발반사봉사동아리’ 회원 20여 명이 24일 동구 계림동 보금자리요양원을 찾아 노인 80여 명의 발을 마사지해 줬다. 또 조성수 동아리 회장이 색소폰을 연주하고 회원들이 우리 춤 체조를 해 노인들을 즐겁게 했다. 발반사봉사동아리는 동강대 노인복지과 야간부 학생들의 모임이다. 서임순(48) 동아리 총무는 “학교에서 배운 것을 실습도 하고 노인들의 건강을 돌봐 줄 수도 있어 좋다”고 말했다.

○…전북 군산시 ‘누리마루봉사단’은 24일 조촌동 ‘청소년 문화의 집’으로 봉사활동을 나갔다. 누리마루는 중앙·제일·서흥·동원중학교 학생과 부모들로 구성된 가족연합봉사단. 이날 16명의 봉사자들은 문화의 집 안에 있는 댄스동아리방과 노래방·컴퓨터룸·화장실 등을 쓸고 닦으며 한나절 동안 구슬땀을 흘렸다.

○…제주 해송 민속무용단 단원 10명은 아이들을 데리고 25일 제주시 오라동 연화원을 방문했다. 그리고 요양 중인 할머니·할아버지 50여 명을 위해 민속무용 공연과 아이들의 재롱잔치로 한바탕 웃음꽃을 피웠다. 단원들은 월평동 요양원도 찾아 위문했다. 무용단의 강명희씨는 “다음 달 2일까지 일주일간 두 요양원 어르신들에게 문화와 웃음을 선사해 드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제주한라대 사회복지학과 ‘제주한라유니콘’ 동아리 학생 100여 명은 25일 제주시 산지천 일대에서 ‘아동학대 추방’ 캠페인을 벌였다. 학생들은 오가는 사람들로부터 서명을 받고, 가정 폭력에 시달린 어린이들의 처참한 사진을 전시했다. 거리 캠페인은 다음 달 2일까지 계속된다.

○…의사 2명 등으로 구성된 전남 여수시 성광교회 의료봉사팀은 25일 오후 2시 화장동 ‘사랑의 동산’에서, 오후 3시30분 돌산읍 ‘양지원’에서 노인들을 무료로 진료했다. 여수시 보건소와 한화케미컬에 근무 중인 간호사 4명, 유명 약국의 약제팀이 동참했다.  

이해석·장대석·양성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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