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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사하는 당신이 대한민국!] 경기·강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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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3일 낮 경기도 동두천시 생연동 요리학원에서는 이색적인 전통 고추장 담그기 행사가 열렸다. 동두천 목련라이온스 클럽과 동두천시 자원봉사센터가 다문화가정을 위해 마련한 자리다. 회원 25명은 이날 필리핀·중국·베트남·인도 출신 다문화가정 주부 25명을 초청, 고추장을 함께 만들었다. 또 고추장 담그는 방법과 보관법 등을 일러주고 고추장 3㎏씩을 항아리에 담아 선물했다. 목련라이온스 클럽 차명숙(48·여) 회장은 “다문화가정 주부들이 한국에 빨리 적응하도록 돕기 위해 마련한 행사”라며 “앞으로 김장 담그기, 한과 및 명절음식 만들기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국열관리시공협회 수원시회 소속 ‘불꽃봉사회’ 회원 36명은 지난 24일 혼자 사는 노인 및 기초생활수급자, 장애인 가정 12곳을 방문해 주거 및 난방시설 보수공사를 벌였다. 이들은 비가 새는 지붕을 고쳐주거나 낡은 보일러를 교체 및 수리해 줬다. 회원들은 15년째 관내의 어려운 가정을 찾아 주거환경을 개선해 주고 있다. 회원 이미영(47·여)씨는 “4년 전부터는 운영이 어려운 장애인 복지시설을 정기적으로 찾아 주거환경을 바꿔주고 있다”고 소개했다.

○…횡성농협 ‘고향주부모임’ 김진애(65) 연합회장을 비롯한 간부들은 25일 횡성읍 읍상리에 혼자 사는 할머니를 찾았다. 이들은 샴푸 등 세제와 음료수·찐빵을 전달했다. 이 모임이 돌보는 독거 노인은 12명. 한 달에 한두 번 이들을 찾아가 생활용품과 쌀 등을 전달하고 어떻게 살아가는지 챙기고 있다. 고향주부모임은 이에 앞서 22일 이·미용 봉사를 시작으로 23일은 경남 하동군을 찾아 찻잎을 따고 덖는 등 농촌봉사활동도 벌였다. 모임은 이 밖에 27일엔 비닐 수거 봉사를 했고, 30일에는 산불예방 캠페인도 벌일 계획이다.

이찬호·전익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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