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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로 장애 극복…'서울장애인미술창작스튜디오 미술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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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장애인 미술창작스튜디오 갤러리에서 입주작가와 관계자들이 포즈를 취했다. [사진제공:서울장애인 미술창작스튜디오]

서울 잠실 종합운동장에 있는 서울장애인미술창작스튜디오에서 ‘2010년 3기 입주작가 전시회’가 열리고 있다.
이 전시회는 서울시 문화국이 후원하고 한국장애인미술협회(회장 김충현)가 주관·주최하고 있다. 개인전은 지난 6일부터 오는 7월 13일까지 열리며, 연합전은 7월 15일부터 30일까지 진행된다.

서울장애인미술창작스튜디오는 지난 2007년 10월 서울시의 지원으로 장애를 가진 작가들에게 창작 활동을 할 수 있는 장소를 제공해 그들의 활동을 장려하고자 개관했다. 1년 단위로 자신의 창작 공간에 입주해 작품 활동을 할 수 있고, 현재에는 총 14명의 작가가 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예술을 통해 장애를 극복하고 다양한 창작활동을 통해 희망의 메시지를 볼 수 있다. 개인당 25~30점씩 출품한 작품들은 서양화, 한국화, 서예·서각 외에도 사진, 영상, 설치작품 등 그동안 주로 평면작품에만 국한됐던 것과는 달리 확장된 장르을 표현한다.

(사)한국장애인미술협회 김충현 회장은 “이번 전시회는 장애라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 열정으로 만든 작품들이 전시된다”며,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자연스러운 만남을 통해 정서적 교류를 하고, 이를 통해 장애에 대한 이해와 양극화를 해소시킬 수 있는 전시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관람료는 무료이며 행사기간 동안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개관한다. 또 큐레이터가 상주해 자세한 작품의 설명을 들을 수 있다. 전시회장을 찾은 관람객 박영식(회사원)씨는 “작품을 통해 장애인의 작품세계와 마음, 생각까지 체험할 수 있었다”며, “이번 전시회는 한마디로 ‘맑음’이었다”라고 말했다.

‘2010 서울장애인미술창작스튜디오 3기 입주작가 전시회’를 영상으로 만나보자.

멀티미디어팀 허진, 김홍준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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