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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황] 외국인 '팔고 또 팔고'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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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5면

주가가 사흘만에 약세로 돌아섰다.

미국 증시가 사흘째 하락하고 기업들의 실적이 악화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외국인의 대량매도가 그치지 않아 시장을 압박했다.

20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6.48포인트(1.33%)떨어진 480.27을 기록했다.

외국인들이 현물에서 1천60억원, 선물에서 4천8백67계약을 순매도해 시장에 찬물을 끼얹었고, 장중 기관들도 순매도에 가담해 지수는 한때 470선 초반대로 떨어지기도 했다. 그러나 개인들의 저가 매수세와 함께 기관이 순매수로 마감하면서 낙폭을 줄었다.

삼성전자가 1만원이 떨어져 연중최저치를 기록하면서 지수 하락을 부추겼다. 다른 지수 관련주들도 일제히 약세를 보인 가운데 SK텔레콤.한국통신공사.한국전력 등만 2%대의 오름세를 보였다.

코스닥시장도 사흘만에 하락해 지수가 다시 50선 밑으로 밀렸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10포인트(2.17%) 내린 49.36으로 마감했다. 외국인과 개인이 매수우위를 보였으나 매수 강도가 크지 않았다.

김동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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