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고속도 창원~냉정구간 28일 임시 개통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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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5면

남해고속도로 함안 산인∼냉정간 8차로 확장 구간(33.1㎞)중 창원∼냉정 분기점 구간(16.7㎞)이 28일부터 임시개통된다.

한국도로공사 경남지역본부는 추석을 맞아 확장구간 중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창원∼냉정 구간을 먼저 개통한 뒤 나머지 구간은 10월말 개통할 예정이라고 10일 밝혔다.

임시개통구간은 기존 4차로를 8차로로 확장한 구간이며 나머지는 신설구간이다.신설구간은 요금소와 교통안전시설 설치가 안돼 추석 때 개통이 어렵게됐다.

도로공사는 냉정분기점∼진영IC지점은 4차로,진영IC∼창원IC는 3차로,창원IC∼함안 산인 구간은 2차로로 운영할 계획이어서 동마산 요금소 부근에서는 심각한 병목현상이 예상된다.

따라서 이번 추석에도 귀성객들은 동마산 ·서마산 인터체인지를 지나서 진주·창녕 방향으로 갈 수 있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임시개통구간의 상 ·하행선을 교통량에 따라 탄력적으로 운영해 교통체증을 최대한 줄이려고 노력 중”이라고 밝혔다.

1996년 착공한 이 공사는 경남 함안군 산인면 모곡리∼냉정 분기점(김해시 주촌면 양동리)간 전체 구간 중 함안군 산인면∼창원시 동읍 용전리(16.4㎞)는 4차로를 신설하고 동읍∼냉정 분기점(16.7㎞)은 기존 4차로를 8차로로 확장한다.신설구간과 구마고속도로가 만나는 곳에는 칠원분기점이 생긴다.

김해YMCA는 11일 성명을 내고 “냉정∼창원구간 만 개통하는 것은 공기지연에 따른 반쪽 개통”이라며 “김해지역 IC요금소 설치에 따른 교통량 영향 분석 등을 제대로 하지 않아 공사가 늦어졌는데도 초래됐는데도 김해지역 요금소 설치를 반대하는 주민들 민원 때문이라는 억지 주장을 펴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해YMCA는 추석 전에 진영∼내서 우회도로 임시개통을 촉구했다.

김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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