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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 연결 필요 없는 디카 전용 프린터 인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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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4면

디지털카메라 보급이 늘면서 가정과 직장에서 '디카'로 찍은 사진을 즉석에서 출력할 수 있는 '포토 프린터'가 쏟아지고 있다.

뉴욕 타임스는 최근 컴퓨터에 연결하지 않고도 손쉽게 출력할 수 있는 디카 전용 '포토 프린터'가 경쟁적으로 출시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캐논.엡손.HP.올림푸스.소니 등 대표 업체의 제품에 대해 기능과 장단점을 소개했다.

최근에 나온 포토 프린터들은 컴퓨터를 통하지 않고도 출력이 가능하다. 표준 USB(범용직렬버스) 케이블을 포토 프린터의 픽트브리지(Pictbridge)에 연결하기만 하면 된다. 따라서 디카 화면을 봐가며 인쇄할 사진을 고를 수 있다.

또 다른 방법은 디카에서 메모리 카드를 뽑아 포토 프린터에 꽂아 쓸 수도 있다. 이렇게 하면 인쇄 중에 디카의 배터리를 소모시키지 않아도 된다. 다만 올림푸스 제품은 이런 기능이 없다.

캐논과 소니 제품은 TV와 연결할 경우 인쇄 중에 슬라이드 쇼가 가능하고, 소니 제품은 편집 기능도 가능하다.

HP 제품은 배터리로 작동할 수 있을 정도로 크기가 작아서 휴대용으로도 쓸 수 있다.

포토 프린터의 가격은 업체와 기종에 따라 135~215달러 정도다. 잉크 카트리지와 사진 전용지의 가격은 따로 부담할 생각을 해야 한다. 잉크와 용지를 한 묶음으로 17~80달러가 든다. 잉크와 용지값을 감안할 경우 4×6(10×15㎝) 사이즈 사진 한 장을 인쇄하는 데 들어가는 비용은 엡손과 HP 제품은 29센트, 소니의 일부 모델은 67센트가량 된다.

장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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