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 통화 + 고속 데이터 통신 = '슈퍼 PDA'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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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55면

고속 데이터 통신이 가능한 CDMA2000-1x 기능을 갖춘 PDA(개인휴대단말기)가 처음 선보였다.

'셀빅' 시리즈로 유명한 PDA업체 제이텔(http://www.jtel.co.kr)은 최근 '셀빅XG' 의 개발을 마치고 신제품(사진)을 공개했다.

예정대로 9월말 출시되면 이 기능을 갖춘 PDA로는 세계에서 처음 상용화되는 것이다.

최대 1백44kbps의 전송속도를 갖는 CDMA2000-1x를 채용한 휴대폰은 이미 판매 중이지만 PDA는 기술상의 문제로 그동안 개발이 늦춰져 왔다.

처음 제품을 내놓은 제이텔 외에 싸이버뱅크(http://www.cb.co.kr).세스콤(http://www.cesscom.co.kr)도 올해 중 시판을 목표로 개발이 한창이다.

셀빅XG의 특징은 빠른 속도의 데이터 통신과 음성통화가 모두 가능하다는 점. 이에 따라 증권단말기.각종 원격검침단말기.업무용 등 다양한 용도로 사용할 수 있고 개인 사용자도 전자수첩과 휴대폰을 따로 쓸 필요가 없어 활용도가 높다.

PC와의 통신방식도 USB를 채용해 속도가 빨라졌으며 자체 SW외에 마이크로 소프트의 아웃룩2000과도 호환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50만원 선.

이승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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