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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택시요금 내달 크게 오를 듯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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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5면

빠르면 내달부터 대구 택시요금이 대폭 인상될 예정이어서 시민들의 교통비 부담이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

대구시 법인 및 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은 최근 일반택시 요금을 현행보다 26.44% 인상해 줄 것을 대구시에 요구했다.

택시조합은 현행 1천3백원인 기본요금을 각각 1천5백원, 1천6백원, 1천7백원 등으로 인상하면서 주행요금 인상률을 조정해 전체적인 인상폭을 26.44%에 맞추는 3가지 인상안을 제시했다.

조합측은 "LPG 연료가격이 대폭 오른데다 보험료.차량부품값 등 운송비용이 늘어나 요금인상이 불가피하다" 고 밝혔다.

이에따라 대구시는 조합측이 요금인상의 근거로 제출한 운송비용 인상, 수익성 저하 등을 검증하기 위해 전문기관에 용역을 의뢰한 뒤 최종 확정할 계획이다.

대구시 관계자는 "용역결과가 나오기까지 한달 정도가 소요된다" 고 밝혀 빠르면 내달 말쯤 요금이 인상될 전망이다.

택시요금의 인상폭은 최근 서울.부산시가 각각 25.28%, 25% 인상키로 결정한 점에 비춰 25%이상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정기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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