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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족산 황톳길 맨발달리기 대회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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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7면

대전시 대덕구 계족산 장동산림욕장에는 색다른 달리기 코스가 있다. 계족산 능선을 따라 조성된 13㎞의 황톳길이 바로 그곳이다.

이 황톳길은 한국관광공사가 지난해 ‘5월에 가 볼만 한 곳’으로 선정하기도 했다. 지난해 아프리카 세이셸 공화국의 제임스 미셀 대통령도 에코원 선양 초청으로 계족산에서 맨발 걷기 체험을 한 적이 있다.

한국 관광공사 이참 사장은 “한국을 찾는 외국인에게 한국 땅의 기운을 전달할 수 있는 안성맞춤의 산길”이라고 말했다. 녹음이 우거진 황톳길은 80%정도가 그늘이 져서 한여름에도 서늘하다.

계족산 황톳길에서 5월 9일 오전 10시부터 맨발달리기 대회(마사이 마라톤대회)가 열린다. 이 대회는 ㈜에코원 선양이 주최하는 국내 유일의 맨발마라톤 대회이다.

경기 종목은 가족 맨발걷기(5㎞)와 맨발 달리기 코스(13㎞) 등 2가지다. 참가희망자는 23일까지 마사이마라톤 사이트(www.masaimarathon.com)로 신청하면 된다. 에코원 선양측은 참가비(1㎞ 당 1000원)은 전액 다문화가족 등에 기부하기로 했다.

행사 당일에는 걷기대회와 함께 황톳길 곳곳에서 다양한 이벤트도 열린다. 대전 통기타 연합회 등의 공연과 맨발 비누체험 등의 행사가 있다. 에코원 선양 조웅래 회장은 “계족산 황톳길이 충청을 대표하는 국제 문화관광자원으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김방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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