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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뜰구매 심리 번지면서 '1천냥 숍' 매출급증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9면

알뜰 구매심리가 번지면서 '1천냥 하우스' 같은 초저가 매장들이 재미를 보고 있다. 일본의 '1백엔 숍' 체인이 이런 개미시장을 넘볼 정도다.

국내 최대 초저가.균일가 매장 체인인 아성산업의 아스코이븐플라자

(http://www.ascoevenplaza.com)의 지난달 매출은 30억원으로 예년보다 30% 가량 늘었다.

경기도 의정부 시내 42평 면적의 체인점의 경우 하루 판매액이 4백여만원에 달할 정도로 성업 중이다.

수세미.물컵 등 5백~2천원짜리 생필품만 1천5백여가지를 파는 데 올해 기대하는 매출은 3백여억원이다. 이런 매장에 소비자의 호응이 높아지면서 코니나밸리.빅마크플러스.씨마플러스 같은 경쟁업체도 많이 생겼다.

일본 최대의 1백엔 숍 운영업체인 다이소산업도 아성산업의 지분 34%를 38억원에 사들여 다음달 중순 한국시장에 진출한다.

홍승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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