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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 희귀새 해친건 삽살개가 아니다"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6면

독도의 삽살개(천연기념물 제368호)가 바다제비와 괭이갈매기 등을 마구 잡아먹어 육지로 추방키로 했다는 보도(본지 8월 14일자 26면)에 대해 울릉경비대측이 "사실과 다르다" 며 반박하고 나섰다. 독도경비를 책임지고 있는 울릉경비대 박정호(32.경감)대장은 14일 "전경 38명과 경찰관 6명 등 44명의 독도 근무자 전원을 조사한 결과 삽살개가 괭이갈매기.바다제비 등을 물어 죽이거나 알을 훔쳐먹는 것을 본 적이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고 말했다.

朴대장은 또 "괭이갈매기와 슴새.바다제비 등은 절벽에 알을 낳기 때문에 삽살개가 접근해 먹을 수가 없다" 며 "환경부가 무슨 근거로 이같은 발표를 했는지 모르겠다" 고 덧붙였다.

울릉=홍권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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