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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앤 롤링, 휴가 모습 게재 잡지 제소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7면

[런던=연합]세계적인 베스트셀러 『해리 포터』 시리즈의 작가 조앤 롤링은 자신의 가족이 모리셔스섬에서 휴가를 즐기고 있는 모습을 찍어 크게 보도한 잡지 '오케이(OK!)' 를 최근 언론고충위원회에 제소했다.

롤링은 이 잡지가 딸 제시카(8)의 사진을 세 쪽에 걸쳐 실은 것을 보고 "크게 상심했다" 며 분개했다. 오케이는 딸 제시카가 휴양지 해변에서 놀고 있고, 롤링은 비키니 수영복을 입고 남자 친구와 함께 있는 장면을 보도했다.

롤링의 대변인은 "롤링이 지난 4년간 언론의 공세에서 딸의 사생활을 보호하기 위해 모든 조치를 취해 왔다" 며 제소 사실을 밝혔다. 이에 대해 오케이 발행인은 롤링측의 제소 내용을 검토한 뒤 적절히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이 잡지는 "롤링이 슬럼프에 빠져 해리 포터 시리즈 제5권을 집필하는 데 고전하고 있다" 고 보도해 롤링과 설전을 벌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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