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브리핑] EU 한국산 철강제 덤핑없다 外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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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면

***EU "한국산 철강제 덤핑없다"

외교통상부는 유럽연합(EU)집행위가 한국산 철강제 로프.케이블에 대한 덤핑혐의를 조사한 결과 덤핑 마진이 허용치 이하인 것으로 판정해 반덤핑 관세를 부과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10일 밝혔다. 외교통상부는 이번 조사 대상국 중 러시아.태국 등은 가격인상을 약속하거나 터키.체코 등은 17.8~50.7%의 반덤핑 관세를 부과받아 한국 업체의 EU 수출경쟁력이 강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신용 낮은 고객에도 신용 대출

주택은행이 신용등급이 낮은 고객에게도 보증없이 돈을 빌려주는 대신 최고 연 17%의 고금리를 적용하기로 했다. 주택은행은 11일부터 개인신용평가시스템(CSS)상 무보증 신용대출을 받을 수 있는 등급을 현재 7등급에서 9등급으로 두 등급을 늘렸다고 10일 발표했다. 신용도가 낮은 고객은 리스크를 감안해 연 14~17% 수준의 고금리가 적용되며, 대출한도는 5백만원에서 최고 1천만원까지다.

***과기부, 36개 벤처에 46억 지원

과학기술부(http://www.most.go.kr)는 10일 정부출연연구기관 등 공공기관이 개발한 기술을 실용화하기 위해 36개 벤처기업을 선정해 46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상용화를 추진하는 기술은 산업 파급효과가 큰 것들로 벤처기업에 한가지씩 이전한다.

휴대용 환경독성탐지기 개발

광주과학기술원(http://www.kjist.ac.kr) 환경모니터링 우수연구센터 김영준.구만복 교수팀은 ㈜비전과학과 공동으로 휴대용 환경독성탐지기인 '루미노미터' 를 개발했다고 10일 발표했다. 이 기기는 물이나 흙 속에 사는 미생물의 발광 유전자를 분석, 환경오염 정도를 판별하는 것으로 휴대하기에 간편하게 만들었다. 페놀.염산 등 화학약품에서부터 중금속 오염 등을 현장에서 알아낼 수 있는 루미노미터는 환경 모니터링 분야에서 각광받을 것으로 보인다.

***고합 화섬공장 파업 타결

공장설비의 중국 이전에 반대하며 시작된 고합 울산1단지 화섬공장의 파업사태가 60일 만에 노사타결로 해결됐다. 이 회사 노사는 10일 오전 ▶회사는 고용안정을 위해 노조와 성실히 협의하고▶노조는 회사의 해외 설비이전과 공장정상화 및 생산성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한다는 데 합의하고 11일 정상조업에 들어가기로 했다. 회사측은 파업과정에서 발생한 노조에 대한 고소.고발과 가압류를 취소하기로 했다.

***자산관리공사, 한빛銀과 제휴

한국자산관리공사와 한빛은행은 부실채권 처리와 해외 부실채권 시장 공동진출 등을 위한 업무제휴 협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한빛은행 관계자는 "이번 협약체결로 외환위기 이후 축적된 양사의 기업 구조조정에 대한 노하우가 시너지효과를 내 보다 효율적이고 신속한 기업 구조조정 및 부실채권 처리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 고 말했다

***中 메모리반도체 시장 공략

삼성전자(http://www.sec.co.kr)는 중국에 대한 메모리 반도체 수출을 강화하기 위해 '중국 전략그룹' 을 만들었다고 10일 밝혔다. 대만.홍콩.싱가포르 등지 화교권 국가에서 활동한 영업전문인력 7명을 영입해 메모리 반도체 판매사업부 소속의 그룹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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