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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9회 성웅 이순신축제] 민족의 땅 아산에서 충무공을 배운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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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웅 이순신 축제가 28일 개막해 5일간 아산 신정호 일원에서 열린다. 올해는 관람객들이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다양하게 마련됐다. 사진은 지난해 축제 모습. 아래사진은 지난해 축제 때 참여한 시민들. [조영회 기자]

민족의 영웅 충무공 이순신 장군을 테마로 한 ‘제49회 2010 아산 성웅 이순신축제’가 28일부터 5월 2일까지 닷새간 아산시 신정호 관광지 일원에서 열린다. 아산시와 충남도가 공동 주최하는 이번 축제는 ‘청년 이순신의 꿈’이란 주제 아래, 이순신이 무장으로서의 꿈을 키우며 자라난 땅 ‘아산’을 재조명한다. 슬로건으로 ‘민족 혼불의 땅, 이순신을 키우다’를 내걸고 호국정신이 살아있는 활기찬 프로그램으로 꾸며진다.

개막에 앞서 28일 오후 3시부터 ‘이순신 장군 출정 시민퍼레이드’가 진행된다. 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행사로 이순신 장군의 출정을 재현하는 퍼레이드와 이순신 가장행렬 경연 등 흥미진진한 장관이 펼쳐질 예정이다. 퍼레이드는 온양온천역에서 신정호 주무대까지 이어진다.

오후 7시 신정호 본무대에서 열리는 개막식에는 ‘이순신, 날개를 펴다’라는 이름의 공연이 펼쳐진다. 뮤지컬과 무용, 합창을 한 무대에서 볼 수 있는 기회로 첨단 미디어 시스템과 특수효과를 활용해 이순신의 일대기를 전달하고 환상적인 무대를 연출한다. 공연 뒤에는 국내 정상급 가수들이 펼치는 ‘달빛 콘서트’가 이어져 화려한 볼거리를 선사할 예정이다.

5일간의 축제기간 동안 행사장 내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이 준비된다. ‘이순신 오감 체험전’ ‘군용 모닥불 체험’ ‘출발! 이순신 체험’은 이순신 장군의 전략과 전술, 충효정신을 다양한 체험과 입체적 전시를 통해 즐길 수 있는 가족단위 프로그램이다. 조선시대 시장을 재연한 ‘전통 저잣거리’에서는 추억의 볼거리를 통해 옛 향수를 만끽할 수 있다. 신정호 광장에선 7080 공연단, 대학밴드, 어린이 동요 노래단, 통기타와 아코디언 공연, 마술쇼 등 다양한 무대가 마련된다. 행사장 내에는 쉼터를 주변에 연결 배치해 축제를 찾은 관람객이 쉽게 쉴 수 있도록 배려했다.

‘시민들이 만드는 그래피티(공공장소에 하는 낙서) 존’은 이순신의 정신을 그림화해 이순신의 일대기와 정신에 대한 교육적 내용을 예술적으로 해석, 연출한 곳이다.

아산의 미술학원과 동아리가 구간을 나누어 직접 그림을 그리고, 시민들과 전문가들이 합세해 축제가 진행되는 5일간 그래피티를 완성할 예정이다. 읍·면·동 별로도 일정 구간을 나눠 배정하고 모든 참가자들에게 ‘기네스 도전 참가증’을 발급한다. 행사장을 찾은 시민들이 즉석에서 그래피티에 참여하는 등 재미와 추억을 제공한다.

축제가 열리는 신정호 주변엔 축제의 주제를 표현한 공간디자인물들이 설치된다. 거북선과 판옥선 유등, 사진전, 미술전, 시화전, 깃발전 등 다양한 볼거리들이 제공된다. 관람객들의 소망을 담을 창작등과 아름다운 불빛들로 장식된 빛터널은 야간까지 상시 점등해 포토존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글=고은이 인턴기자
사진=조영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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