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녀공학 < 남·여고, 국·공립고 < 사립고 … 모든 영역서 점수 뒤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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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6면

남고·여고·남녀공학고의 수능 성적표는 어떨까?

지난해 결과는 남녀공학고가 남고·여고보다 모든 영역에서 뒤처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과정평가원이 지난해 4월 공개한 ‘2005~2009학년도 수능성적 분석 자료’에서도 같은 결과가 나왔었다. 남녀공학고의 성적 향상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는 셈이다. 지난해 수능에서 남녀공학고는 언어·수리·외국어 영역의 성적이 가장 낮았다. 표준점수 비교에서 남녀공학고는 남고·여고보다 언어는 최대 5.7점, 외국어는 5점 낮았다. 수리 가·나도 각각 1.9점과 4.2점이 떨어졌다.

언어·외국어 영역은 여학생이, 수리영역은 남학생이 더 좋은 성적을 받았다. 언어 1~2등급 비율은 여고(13.4%)가 남고(12.8%)와 남녀공학고(11.7%)보다 높았다.

외국어 역시 여고는 전체의 11.4%가 2등급 이상을 받아 고득점 비율이 가장 높았다. 수리 2등급 이상 비율의 경우 가형은 남고(11.4%)·남녀공학고(10.5%)·여고(7%), 나형은 남고(13.6%)·여고(10.8%)·남녀공학(10.5%)순이었다.

한편 국·공립고와 사립고 간의 표준점수도 모든 영역에서 사립고가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언어는 2.3점, 수리 가는 1.8점, 수리 나는 3.6점, 외국어는 3.4점 벌어졌다.

박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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