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헌법재판소, 동성 결혼 인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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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베를린=연합] 독일 연방헌법재판소는 18일(현지시간) 동성(同性)결혼을 인정하는 판결을 내렸다. 독일 헌법재판소는 이날 바이에른주 등 일부 주 정부들이 동성애를 허용하는 법 시행을 금지해 달라며 제기한 위헌소송에 대해 동성결혼이 가정과 혼인의 순수성을 침해하는 것이 아니라고 판시했다. 이에 따라 독일에서는 다음달 1일부터 동성 부부가 법적 권리를 보장받게 됐다.

독일 하원은 지난해 11월 '동성애자 혼인법' 을 통과시켰으며, 이에 대해 야당이 장악하고 있는 일부 주 정부가 지난 11일 위헌소송을 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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