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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학·휴가철 청소년·가족 여름캠프 다양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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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5면

여름이다.갑갑한 교실과 사무실을 벗어나 바다와 산,강을 찾아 떠나는 계절이다.

푸르른 자연 속에서 몸과 마음을 살찌우는 여름캠프 프로그램들도 지역별로 다양하게 마련돼 우리를 부르고 있다.

올해 여름 캠프는 청소년들을 위한 것에서부터 가족끼리 색다른 휴가를 보낼 수 있는 캠프,환경 ·문학캠프 등 선택의 폭도 넓다.

참가비용도 비교적 싼 편이어서 보람있는 여름을 보내기에 보탬이 될 듯 싶다.

◇가족캠프=대구시청소년종합상담실은 21일부터 이틀간 대구시청소년수련원에서 ‘사랑을 1백배로 키우는 가족캠프’를 연다.

가족 레크리에이션과 가족협동화, 그림 그리기 등의 프로그램로 채워진다.

함께하는 주부모임은 26일부터 변산반도에서 1박2일간의 ‘한부모 한가족 여름캠프’를 연다.

또 희망의 시민포럼은 초 ·중 ·고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28 ·29일 양일간 성주 문수문화예술마을에서 ‘문화체험캠프’를 개최할 예정.

이밖에 대구 동화사에서는 18일부터 다섯차례에 걸쳐 학생 및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3박4일씩(초등생 2박3일)의 여름수련회를 마련한다.

‘참된 자아를 찾아서’를 주제로 한 이 수련회는 도시생활에서 흐트러진 마음을 다잡을 수 있는 기회다.

◇문학캠프=‘시와 반시’ 문예대학은 28·29일 이틀간 경남 합천호관광농원에서 ‘2001 여름문학캠프’를 연다.

‘시는 권력이 될 수 있는가’라는 주제로 문학평론가 정효구씨를 비롯, 송재학·도광의씨 등 지역 문인 20여명이 참가해 문학강연회 ·시낭송회 ·백일장 등을 갖는다.

대구 시인학교는 8월18 ·19일 충남 금산군 적벽강에서 ‘적벽강 여름 문학축전’을 개최한다.

◇어린이 ·청소년캠프=대구청소년수련원은 25일부터 열흘동안 체육 ·미술 ·컴퓨터 ·연극 ·한문 등을 주제로 청소년 여름캠프를 연다.

대구흥사단의 청소년 인성캠프나 대구YMCA의 서당캠프 등은 예절과 인성 키우기에 초점을 맞춘 프로그램이다.

포항YMCA는 24일부터 2박3일간 ‘갯벌 생태캠프’를 열며 안동YMCA는 엑스포과학공원 ·대덕밸리등을 탐방하며 로봇만들기,로봇축구대회 등을 체험해 보는 ‘로봇캠프’를 8월13 ·14일 이틀동안 연다.

대구제일복지관은 27일부터 이틀간 장애아들에 대한 편견을 없애주기 위해 정상아와 장애아가 함께 생활하며 자연학습 등을 통해 우의를 다지는 ‘함께하는 우리 캠프’를 예천군 학기산 자연휴양림에서 진행한다.

이밖에도 경북대 ·영남대 ·경주 동국대에서도 여름방학동안 음악 ·정보 ·역사등을 주제로 한 여름캠프를 준비 중이다.

대구시교육청도 오는 8월9일부터 11일까지 시교육연수원에서 비만 어린이와 학부모를 위한 무료 영양캠프를 운영한다.

8월 11일부터 14일까지 각 학교에서 신청을 받는다.

조문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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