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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 어민들 "피서객, 낚시 도구 빌려드립니다"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3면

강원도 동해안 어민들이 피서객에게 빌려줄 어선에 앰프와 안전사고 방지용 가드레일을 설치하는 등 피서객 맞이 채비로 분주하다.

일부 어촌계의 경우 대도시 낚시 동호회와 자매 결연을 추진하는 등 홍보활동도 강화하고 있다.

이 지역에서 운영되는 낚시 어선은 10t미만. 연안 1마일 이내의 해역에 나가 주로 가자미.광어.우럭 낚시를 즐길 수 있으며 어선마다 낚시 도구를 모두 갖추고 있다. 비용은 어촌계별로 다르지만 1인당 1만~2만원. 5t미만의 경우 인원에 상관 없이 척당 8만원선을 받는 곳도 있다.

낚시 어선 이용을 원하는 관광객은 어촌계에 승선 인원과 대여 일자 등을 미리 알려주고 예약하면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있다.

어선마다 모두 공제보험에 가입해 있기 때문에 안전 사고 발생시 배상을 받을 수있다.

지난해 한햇동안 60여곳의 어촌계에서 운영하고 있는 바다 낚시어선(7백90척)을 이용한 관광객수는 11만 6천여명으로 1999년의 9만 2천여명에 비해 25% 가량 증가했다.

강릉=홍창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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