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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통신 핫이슈] '셔틀버스 금지' 거센 비판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50면

후덥지근한 날씨에 여름 휴가철이 코앞에 다가왔다.

하지만 라이코스의 설문(그래프 참조)에 따르면 집에서 휴가를 보내겠다는 네티즌들이 상당수에 달했다. 이들 중 절반 이상(53%)이 '금전적인 이유' 를 들고 있어 주머니가 얇은 네티즌들의 고충을 짐작케 했다. 이번주 PC통신에는 백화점.대형매장 셔틀버스 운행 금지 결정에 대해 네티즌들의 불만의 소리가 높았다. 서민의 불편함은 전혀 고려하지 않았다는 것.

대다수 국민이 셔틀버스 운행을 찬성하는 데도 버스회사 손을 들어 준 것을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이다.

나우누리 김대형(영구깍꿍)씨는 "일반버스의 서비스.처우 개선을 한 다음 셔틀버스 운행을 중지해야 할 것" 이라며 "아무런 대책 없이 일단 중지부터 시켜놓고 개선안은 백화점이나 대형마트가 알아서 하라는 식의 태도는 잘못" 이라고 주장했다.

셔틀버스 운행 금지가 교통에는 오히려 악영향을 줄 것이란 의견도 많았다. 나우누리 손인숙(sis76)씨는 "짐이 많은 사람들이 버스 대신 대부분 자가용이나 택시를 이용해 오히려 교통혼란이 가중될 것" 이라는 의견을 냈다.

하이텔 게시판에는 MBC에 방영된 시사 프로그램이 불러온 연예인과 방송국간의 갈등과 관련, 대기업화하는 기획사에 대한 비판이 줄을 이었다. "이번 기회에 가요순위 프로그램이나 연예인들이 출연하는 오락프로그램을 없애야 한다" (ihm777)는 극단적인 주장도 등장했다.

하이텔 곽철(kcdent)씨는 "기획사가 또다른 권력집단화한 것이 씁쓸하다" 는 반응을 보였다. 또다른 하이텔 네티즌 전형준(5127RAIL)씨도 "MBC방송은 매니저와 연예인의 계약관계를 비하하는 방송으로 보이며, 이 방송이 진실이라면 연예인들의 출연 거부는 매니저의 영향에 의한 것으로 판단된다" 는 의견을 올렸다.

최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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