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밖에도 온장고에 넣어 파는 원두커피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배나 늘어난 반면, 대표적 봄나들이 상품인 일회용 카메라와 돗자리는 각각 20%와 7% 떨어졌다. 막대형 아이스크림 매출도 7% 줄었다. GS25는 봄이 왔지만 아직 날씨가 쌀쌀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했다. 지난달 서울의 평균 기온(섭씨 4.3도)은 지난해 같은 기간 서울의 평균 기온(6도)보다 1.7도 낮았다.
이에 따라 일부 매장에서는 군고구마와 즉석 오뎅 등 겨울철 먹을거리 상품을 이달까지 연장 판매하고 있다. GS리테일 이종원 편의점영업기획팀장은 “편의점은 소비자가 쉽게 들를 수 있기 때문에 날씨에 따라 상품별 매출이 큰 영향을 받는다”며 “쌀쌀한 날씨에 어울리는 상품의 진열 기간은 늘리고 봄 신제품 출시는 늦추는 등 매장 구성에 변화를 주고 있다”고 말했다.
김기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