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빚 2조원 만기 6개월 연장키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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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0면

현대건설 채권단은 26일 전체 채권금융기관 협의회를 열어 이달 말 만기가 돌아오는 회사채 및 대출금 1조2천억원과 국내외 공사 이행에 대한 지급보증 여신 8천억원 등 모두 2조원의 채권에 대한 만기를 연말까지 6개월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채권단은 또 현대건설 회사채 및 대출금에 대한 금리를 각 금융기관의 프라임레이트(기준 금리)수준으로 낮추기로 했다.

채권단은 출자전환 및 유상증자를 통해 보유하고 있는 현대건설 지분이 한꺼번에 매물로 나오지 않도록 보유지분 67%의 절반 정도를 일정기간 팔지 못하도록 제한하는 방안을 추진할 방침이다.

정철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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