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 가르시아, 뷰익클래식 우승컵 포옹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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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8면

세르히오 가르시아(21.스페인.사진)가 미국프로골프협회(PGA) 통산 2승째를 올렸다.

가르시아는 폭우로 연기돼 26일(한국시간) 끝난 뷰익 클래식(총상금 3백50만달러)에서 우승, 지난 5월 마스터카드 콜로니얼대회 우승에 이어 한달 만에 승리를 추가했다. 가르시아는 타이거 우즈(4승)와 조 듀란트(2승)에 이어 올시즌 26개 PGA 투어 대회가 끝난 현재 2승 이상 올린 선수가 됐다.

가르시아는 미국 뉴욕주 해리슨의 웨스트체스터골프장 서코스(파71.6천50m)에서 끝난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4언더파(보기 1개.버디 5개) 67타를 쳐 합계 16언더파 2백68타로 2위 스코트 호크(46.미국)를 3타차로 제치고 우승상금 63만달러를 챙겼다(http://www.pgatour.com).

타이거 우즈는 최종일 이븐파(보기 4개.버디 4개)에 그쳐 합계 4언더파로 공동 16위에 머물렀다.

신예 유망주로 꼽히던 가르시아는 최근 5개 대회에서 '톱10' 에 네차례나 들어 우즈의 독주를 견제할 유력한 후보로 성장했다. 재치있는 플레이와 다양한 표정으로 갤러리를 구름처럼 몰고 다니는 가르시아는 '엘니뇨' 라는 애칭도 갖고 있다.

한편 빌리 안드레이드(미국)는 공동 3위(합계 11언더파), 비제이 싱(피지)은 공동 6위(합계 10언더파)에 각각 올랐다.

임용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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