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윔블던] 힝기스, 무명에 완패 1회전 탈락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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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8면

비너스 윌리엄스(미국.세계랭킹 2위)가 윔블던 테니스대회(총상금 약 1백55억2천만원)에서 여자단식 1회전을 통과, 2연패의 시동을 걸었다.

지난해 우승자 윌리엄스는 26일 밤(한국시간) 영국 윔블던에서 열린 이틀째 경기에서 일본의 아사고에 시노부(62위)를 2 - 0(6 - 2, 6 - 3)으로 꺾었다. 윌리엄스는 뛰어난 파워 스트로크로 아사고에를 압도하며 경기를 주도했다.

그러나 세계랭킹 1위 마르티나 힝기스(스위스)는 무명의 버지니아 루아노 파스쿠알(스페인.83위)에게 1시간5분 만에 0 - 2(4 - 6, 2 - 6)로 완패, 1회전에서 탈락했다. 힝기스가 윔블던 단식 1회전에서 탈락하기는 1999년 연습 파트너였던 옐레나 도키치(유고)에게 패배한 지 2년 만이다.

김종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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