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대구국제마라톤 열린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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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2010 대구국제마라톤대회’가 11일 열린다.

대구시체육회가 주관하는 이 행사에는 마라톤 동호인 1만3685명과 케냐·에티오피아 등 6개국 초청 선수 40명 등 국내외 엘리트 선수 195명이 참가한다. 지난해 1만2039명(풀코스 3004명, 10km 9035명)보다 13.7% 늘었다. 경기는 풀코스(42.195㎞)와 10㎞ 코스로 나뉘어 치러진다. 풀코스는 오전 8시 대구스타디움을 출발해 범어네거리∼경대병원역∼종각네거리∼계산오거리를 돌아 대구스타디움으로 골인한다.

국제육상경기연맹(IAAF)이 인정한 국제공인 코스다. 10km 코스는 대구스타디움∼범안삼거리∼대공원역∼신매네거리∼대구스타디움 구간이다. 지난해에 이어 국제행사로 치러진다.

눈길을 끄는 선수도 많다.

국내 선수로는 지난해 대구국제마라톤에서 1위를 한 지영준(2시간8분30초) 선수가 2연패를 노린다. 이봉주에 이어 역대 한국마라톤 2위 기록 보유자인 김이용(2시간7분49초) 선수도 출전한다. 여자 선수로는 2004년 동아마라톤에서 대회신기록을 수립한 이은정(2시간26분17초)과 윤선숙(2시간31분21초) 선수 등이 뛴다. 외국 선수로는 2002년 베를린대회 1위를 한 레이먼드 킵코에치(케냐, 2시간6분47초), 1999년 암스테르담대회 1위를 기록한 프레드 키프로프 킵툼(케냐, 2시간6분47초) 등이 참가한다.

KBS는 이번 대회를 생중계한다. 오전 7시40분부터 오후 1시30분까지 대구스타디움 주변 도로가 통제되는 등 코스에 따라 순차적으로 차량 통행이 금지된다.

홍권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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