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시 지지율 53%…3월보다 7%P 하락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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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9면

[뉴욕=신중돈 특파원]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의 업무 수행능력에 대한 미 국민의 지지율이 최근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뉴욕 타임스가 21일 보도했다.

뉴욕 타임스와 CBS 뉴스가 지난 14~18일 미 전역의 성인 1천50명을 상대로 여론조사를 한 결과 부시의 대통령직 수행에 대한 지지율은 지난 3월에 비해 7%포인트 떨어진 53%로 집계됐다.

또 응답자의 절반 이상은 부시가 국제적인 위기상황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하고 있으며 다른 국가 지도자들에게 존경을 받지 못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특히 교토(京都)의정서 거부로 국제적인 비난을 받았던 부시의 환경정책에 대한 지지율은 39%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에너지정책과 외교정책에 대한 지지율도 각각 33%와 47%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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