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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스타인 '테닛 중재안' 전격수용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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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4면

[카이로=연합]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은 13일 미국이 제시한 휴전 중재안에 각각 합의함으로써 9개월째 지속돼온 양측간 유혈분쟁 해결의 돌파구가 마련됐다.

야세르 아베드 라보 팔레스타인 공보장관은 13일 야세르 아라파트 수반과 미 중앙정보국(CIA) 조지 테닛 국장 간의 회담이 끝난 뒤 "우리는 미국측 중재안을 수용했으며 내일부터 이행할 것" 이라고 밝혔다.

이스라엘 주재 미국 대사관측도 이.팔 양측이 휴전 중재안에 합의했다고 밝히고 "휴전안의 목적은 폭력사태를 끝내고 안보협력을 재개, 지난해 9월 유혈분쟁 발생 이전의 치안상황을 회복하기 위한 것" 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미국의 휴전 중재안의 이행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테닛 국장과 팔레스타인.이스라엘측은 텔아비브의 모처에서 3자 안보회담을 열었으며 미국과의 양자 정치회담도 곧 개최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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