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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촌 일대 청소년 문화공간으로 개발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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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대학생 수련 장소로 각광받고 있는 강촌(강원도 춘천시 남산면)일대가 자연친화형 청소년 문화공간으로 개발된다.

춘천시는 남산면 강촌1,2리와 방곡1리 일대 78만여㎡를 4개 구역별로 개발키로 하고 13일 남산면사무소에서 주민설명회를 갖는다.

강촌 개발은 올해 안에 그린벨트가 해제되는데다 경춘선 복선전철화에 따라 기존 강촌역이 이전되고 관광객도 현재에 비해 크게 늘어날 전망이어서 수용시설 확충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시는 강촌역과∼강촌삼거리(1구역)에 도로를 넓히는 등 공공시설을 확충하고 사업성 있는 민자시설을 유치할 계획이다.창촌중∼신역사주변(2구역)은 새로운 역세권 형성을 위해 도시계획을 설정하고 만남의 광장을 만들 계획이다.

강촌삼거리∼구곡폭포주차장(3구역)에는 시설지구를 확장할 계획이며 말골∼폐철도구간(구역외)은 폐철도를 활용한 민자시설을 유치할 방침이다.

이와함께 강촌 입구의 극심한 교통난을 해소하고 숙박시설 확대,오수처리시설,캠프파이어장,족구장,야외공연장 등 편의시설을 설치하며 강촌천을 개발하는 계획도 추진중이다.

시는 이달말 강원발전연구원에 의뢰한 강촌유원지 개발 용역보고서가 나오는대로 2010년까지 10년 계획을 수립,연차적으로 개발해 나갈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현재 강촌은 관광기반 시설은 물론 청소년들의 전용 공간도 크게 부족하다”며 “경춘선복선 전철화 및 그린벨트 해제 등 여건이 변화에 맞게 효율적이 체계적인 개발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춘천=이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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