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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권 축제 일정 축소·취소 잇따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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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5면

천안함 침몰사고로 축제가 대폭 축소된다. 중부권 최대 벚꽃축제인 대전 대덕구 신탄진 봄꽃제 일정이 당초 사흘에서 이틀(10∼11일)로 줄었으며 개막일 밤 불꽃놀이 등이 취소됐다.

논산시와 논산딸기축제추진위원회도 8∼11일 논산천 둔치 등지에서 열리는 딸기축제기간 흥을 돋우는 프로그램을 없애기로 했다. 취소되는 프로그램은 ▶노성 상월풍물단공연 ▶예술인한마당 ▶춤과 소리제공연 ▶황산벌 노인풍물단공연 등 13개다. 축제는 딸기 먹기대회 등 요란스럽지 않은 행사 4개 분야 79개 종목으로 축소 진행된다. 강관모 추진위원장은 “축제를 경건한 분위기 속에서 알차게 치르겠다”고 말했다.

공주시도 3일 열리는 ‘제11회 웅진성수문병근무교대식’의 식전행사로 공주문예회관부터 공산성에 이르는 1㎞ 구간의 출정식을 생략한다. 9일부터 동학사 일원에서 열리는 ‘제7회 계룡산벚꽃축제’ 행사기간은 7일에서 3일로 줄고 개막식과 가수초청 무대공연 등은 취소됐다.

연기군과 금강변벚꽃축제선양위원회는 9일부터 11일까지 연기군 금남면 부용리 일원에서 열기로 했던 벚꽃축제를 10일 하루만 진행한다. 사물놀이, 관광객 노래자랑, 연예인 초청공연 등은 하지 않기로 했다.

당진군도 7일부터 10일까지 송악읍 기지시리 일대에서 개최하는 ‘2010 기지시줄다리기 축제’ 및 아시아 줄다리기 선수권대회 때 연예인 초청행사 일부를 축소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서형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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