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휘발유 27억 판매 주유소대표등 2명 영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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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9면

서울 노량진경찰서는 6일 톨루엔 등을 섞은 가짜 휘발유 27억여원어치를 판매한 혐의로 주유소 대표 유모(35.인천시 용현동)씨 등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유씨 등은 지난해 6월부터 최근까지 경기도 시흥시 H주유소에서 톨루엔.솔벤트류가 섞인 휘발유 2백14만ℓ를 순수 휘발유와 같은 값(ℓ당 1천2백69원)에 팔아 27억2천여만원을 챙긴 혐의다.

경찰은 "이들은 지난해 6월 국내 정유사 제품의 반 값에 불과한 가짜 휘발유를 저장탱크까지 별도로 설치해 판매했다" 며 "현재 공급업자에 대해 수사 중" 이라고 말했다.

정효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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