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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 CMA 금리가 5~9%?

중앙일보

입력

펀드이동제가 시행되면서 증권업계가 기존 펀드 가입자들을 대상으로 열띤 펀드 유치전을 벌이고 있다. 금리나 담보혜택은 물론 각종 금융서비스를 내세우며 투자자들에게 다가서고 있다. 펀드 투자자들에게는 보다 나은 금융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기회도 된다.


이런 가운데 대신증권은 펀드이동으로 인한 순유입 금액이 9일 현재로 21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준 은행과 증권업계 전체의 펀드 이동금액이 1803억원으로 나타난 것을 감안하면 12%에 달하는 높은 점유율이란 주장이다. 대신증권이 최근 펀드판매사로의 역량을 대폭 강화하고 나선 것이 이 같은 약진의 원인으로 풀이된다. 특히 이 회사가 야심차게 내놓은 ‘빌리브 서비스’와 ‘펀드투자건강 서비스’가 투자자들로 하여금 대신증권에 관심을 갖게 만들었다.

빌리브 서비스는 주식형펀드 이동고객에게 CMA금리는 최대 9%까지, 담보대출금리는 최저1%까지 우대해주는 서비스다. 대신증권에서는 이문세, 최지우, 김상경 등 톱스타들을 CF모델로 기용하는 등 이 상품에 대한 활발한 마케팅에 나서 주목받고 있다.

빌리스 서비스의 두 가지 핵심 내용은 CMA 우대금리 혜택과 담보대출금리 혜택이다. 대신증권으로 펀드를 이동한 고객은 높은 안정성을 보여온 대신국공채 CMA 이자를 연 5%에서 최대 9%까지 선택해 받을 수 있다. CMA금리는 최근 업계 최고 수준이 4% 후반 대임을 감안하면 거의 2배에 달하는 수준이다. 또 혜택의 한도도 대개 최대 300만~500만원인데 반해 빌리브 서비스는 최대 6000만원까지 가능하다. 혜택 기간도 대개 3~6개월의 2배 수준인 1년이다.

펀드이동 고객은 펀드 담보대출도 최저 연1%에서 5%까지 선택해 받을 수 있다. 서비스 혜택을 CMA나 대출 중에 하나만 선택하거나,고객의 필요에 따라 두 가지 모두 금액별로 나눠서 받을 수도 있다. 현재 서비스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주식형 펀드는 190여개. 신한 BNP봉쥬르 차이나 주식형, 슈로더브릭스 주식형, 미래에셋 차이나솔로몬 주식형, 한국투자삼성그룹 주식형, 미래에셋 디스커버리 주식형, KTB마켓스타 주식형 등 국내외의 대표적인 주식형 펀드가 그 대상이다.

빌리브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대신증권으로 2000만원 이상의 주식형 펀드를 이동하거나 신규로 가입하면 된다. 이런 조건의 서비스는 3월 말까지 한시적으로 실시되며, 혜택 기간은 서비스 적용 시점부터 최대 1년까지다.

또한 대신증권은 ‘펀드투자건강 서비스’ 등 다양한 펀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고객이 보유한 펀드의 투자건강진단에서부터, 추천, 사후관리까지를 종합관리해 주는 서비스를 시행 중이다. 펀드투자건강 서비스는 고객들에게 보유 펀드에 대한 건강진단과 처방을 무료로 해 주는 것으로 모든 투자자를 대상으로 한다. 투자자들이 여러 금융기관에 맡겨둔 펀드의 운용성과와 위험 등을 분석·진단해주고,시장 트렌드가 바뀌었을 경우 알맞은 펀드와 포트폴리오를 추천해준다. 또 대신증권 계좌를 보유한 고객들은 개인별 맞춤형 투자건강 보고서를 제공받고, 해당 펀드의 편입종목이나 펀드매니저 교체 등에 대한 이슈리포트를 지속적으로 받을 수 있다.

이 서비스를 받으려면 대신증권 영업점을 방문해 보유펀드 이름을 알려주면 된다. 대신증권 금융주치의들이 현장에서 보유펀드에 대한 건강진단을 해준다. 영업점을 방문하기 곤란한 경우 홈페이지(www.daishin.com)에서 펀드 이름만 입력하면 투자건강 서비스를 체험할 수 있다.

이 회사 고영민 파이낸셜클리닉 본부장은 “펀드이동제에 대한 투자자들의 이해도가 높아지면서 빌리브 서비스에도 관심이 높아졌다”면서 “순조롭게 출발한 이 서비스의 안착을 위해 추가적인 부가서비스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문의=대신증권 1588-4488 / daishin.co.kr

< 성태원 기자 seongtw@joongang.co.kr / 일러스트=장미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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