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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5개 국립대 통합 추진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5면

경남 진주의 국립 경상대학교가 경남도 내 5개 국립대의 통합을 전제로 한 자체발전계획을 교육부에 제출했다.

경상대는 경남지역에 국립대가 다른 시도보다 많고 중복분야가 많아 국립대학 역할분담과 연계체계 구축이 필요하다는 내용의 발전계획서를 교육부에 제출했다고 3일 밝혔다.

계획서는 창원대 ·진주산업대 ·밀양대 ·진주교대를 통합하고 경상대는 연구중심 거점대학,창원대는 연구 및 교육중심 대학으로 설정하는 한편 진주교대는 교원양성 기능으로 육성해야 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를 위해 경상대는 최근 5개 대학들이 합의한 학술 및 인적교류에 이어 공통 교양과목 설치,가상강좌 공동운영,유사 중복학과 교환,영역별 총정원제를 실시하고 교명을 '경남 국립대학교'로 바꿀 것을 제안했다.

이 같은 경상대의 발전계획에 대해 다른 대학들이 인위적인 구조조정은 바람직하다는 이유로 반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학 관계자는 "교육인적자원부가 지난해 말 자체발전계획 수립을 요청해 와 만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대구 ·경북 지역 5개 국립대 총장들은 지난달 29일 안동대에서 하나의 국립대를 만들기 위한 공동발전계획 및 시행세칙 조인식을 갖고 2010년까지 추진하기로 의견을 모았었다.

김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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