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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페드컵 이모저모] 프랑스 드사이 전력비교 눈길 外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43면

***佛 드사이 전력비교 눈길

○…프랑스 수비수 드사이는 지난달 30일 한국전 직후 "한국과 일본의 전력을 비교해달라" 는 기자들의 질문에 "같은 환경이 아니라서 단순 비교는 어렵다. 일본은 실력이 출중한 나카타 한 선수의 돌파에 의존하는 반면 한국은 공격적으로 창의적인 선수들이 많다" 고 평했다.

그는 또 "후반 한국의 강렬한 파상공격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 고 말했다.

***울산 바가지요금 눈살

○…컨페더레이션스컵 한국 - 멕시코전을 앞두고 울산 시내 일부 숙박업소들이 숙박료를 편법 인상하는 바가지 상혼으로 관광객과 국내외 취재진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경기장 인근 울산대학 앞 O모텔의 경우 3만5천원이던 숙박료를 5만원으로 인상한 뒤 항의를 받자 "숙박요금은 신고제며 축구대회 기간만 올려받는 것" 이라고 말했다.

울산시는 "신고제이므로 시에서 인상을 막을 수는 없지만 세무서에 알려 계도할 방침" 이라고 말했다.

***가시마 스타디움 썰렁

○…브라질-카메룬전이 벌어진 가시마스타디움에는 1만6백17명만이 입장해 다소 썰렁한 분위기였다.

이 경기장은 원래 1만5천명을 수용하는 아담한 규모였으나 월드컵 개최가 결정된 뒤 운동장 주위를 둘러싸는 2층 스탠드를 건설해 수용인원을 4만2천명으로 늘렸다.

***니가타시 관광 특수

○…조용한 항구도시인 니가타시 시민들은 일본 축구대표팀을 직접 눈으로 보는 것은 처음이라며 현 전체가 온통 축제 분위기.

특히 일본 최고의 축구스타 나카타 히데토시(AS 로마)가 지난달 29일 니가타에 도착, 대표팀훈련에 합류하자 무려 1만3천여명의 시민들이 일본대표팀 훈련장소인 니가타시 육상경기장에 몰려들었다.

니가타시는 전국 각지에서 일본대표팀의 서포터들이 몰려드는 등 관광특수를 누렸고, 31일에는 니가타시의 일부 학교들이 오전 수업만 하고 학생들을 일찍 하교시키기도.

***경기장내 첫 맥주판매

○…국제축구연맹(FIFA)이 2002월드컵 때 경기장 내 맥주판매 허용을 추진하는 가운데 컨페더레이션스컵 경기부터 경기장 내 맥주판매가 처음 허용됐다.

가시마경기장에서는 이 대회 후원사인 버드와이저 맥주를 종이컵에 따라서 컵당 4백50엔(약 5천원)에 팔았다. 관중석에서 마시는 건 막겠다던 FIFA의 공언과 달리 맥주를 든 사람들은 아무런 제지를 받지 않고 관중석으로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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