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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페드컵] 볼거리 · 즐길거리도 풍성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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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8면

컨페더레이션스컵은 '미니 월드컵' 답게 경기 외에도 각종 문화행사가 펼쳐진다.

경기가 벌어지는 대구.수원.울산 경기장을 가려면 어떻게 해야 하며 어떤 문화행사를 즐길 수 있을까.

◇ 문화행사

▶수원〓세계문화유산인 수원성(화성 성곽)내 연무대에 '대륙간컵 플라자' 가 개설된다. 플라자 내에는 대형 전광판(5m×4m)을 설치해 수원에서 열리는 경기를 생중계하며, 장터도 열어 경기지역 특산품과 기획상품을 판매한다. 장안공원에서는 제5회 화성국제연극제가 열려 5개국 27개 극단이 공연을 펼치며 세계 막사발.장작가마축제도 함께 진행된다.

▶대구〓경기가 없는 낮시간 도심에서 각종 행사가 진행된다. 행사는 5월 28일부터 6월 3일까지 계속된다. 우선 동성로에서는 마임.음악공연이 매일 오후 4~7시 열리며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에서는 무형문화재 시연행사와 달구벌대종 타종식이 열린다.

봉산문화거리에서는 도자기축제를 비롯한 각종 미술 관련 전시회가 매일 오전 10시부터 진행된다. 또 경기장 출입구 광장에서는 매일 연날리기와 궁중혼례 재현이 펼쳐지며 5월 30일과 6월 1일에는 같은 곳에서 농악과 탈춤.마당극 등이 공연된다.

▶울산〓5월 31일부터 6월 3일까지 남구 장생포 울산해양공원에서 고래축제가 열린다. 축제는 고래잡이 재현, 고래전시관 개관, 바다영화 상영, 각종 퍼레이드 등으로 진행된다. 또 문수경기장 옆 호수공원과 백천광장에서는 경기가 열리는 날마다 피에로 공연.페이스 페인팅 등 다양한 볼거리가 제공된다. 3, 4위전이 열리는 6월 9일 경기 직후에는 경기장에서 불꽃놀이가 펼쳐진다.

◇ 교통 대책

▶수원〓경기가 열리는 5월 30일과 6월 3, 7일에는 차량운행 2부제(번호 끝자리의 홀.짝수 해당일 운행제한)가 실시된다. 위반차량에는 과태료가 부과된다. 셔틀버스(이용료 5백원)가 수원역.화서역에서 경기장까지 운행되며 경기장을 지나는 노선버스들은 자정까지 연장 운행한다. 또 경기 당일에는 택시부제를 해제한다.

▶대구〓경기 당일에는 시내 7개 노선에 모두 1백20대의 무료 셔틀버스가 투입돼 시내 주요 지점에서 경기장까지 운행한다. 대신 경기장 주변 반경 2㎞ 이내에는 일반 자가용의 진입이 통제될 예정이다. 차량운행 2부제는 개막일인 5월 30일과 6월 1일 실시되지만 시민들의 자율적 참여를 유도할 뿐 위반자에게 과태료를 부과하지는 않는다.

▶울산〓문수경기장 주차장을 개방하지 않는 대신 개운초교 운동장.태화동 둔치.공설운동장 등에 임시주차장을 설치한다. 울산공항과 고속.시외버스터미널에서 경기장까지 무료 셔틀버스가 투입되며 임시주차장을 비롯한 시내 주요 지점에서 경기장까지도 무료 셔틀버스를 이용할 수 있다. 경기장을 지나는 기존 37개 버스노선 이외에 2개 노선을 증편했다. 차량 2부제는 실시하지 않는다.

장혜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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