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한나라 "검찰, 오장섭장관 수사해야"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한나라당 권철현(權哲賢)대변인은 25일 "오장섭(吳長燮) 건설교통부 장관이 법원 차압을 피해 재산을 빼돌린 것이 드러난 만큼 검찰은 '강제집행 면탈죄' 혐의로 吳장관을 수사해야 한다" 고 주장했다. 權대변인은 또 "김대중 대통령은 자질.능력.도덕성에 문제가 있음이 명확히 밝혀진 吳장관을 즉각 해임하라" 고 촉구했다.

한나라당 대변인실은 '오장섭 게이트 일곱가지 의혹' 이라는 별도자료에서 ▶부친.본인 재산 위장증여▶대산건설 화의인가▶관급공사 독식▶주유소 허위 매각신고▶예산 시외버스터미널 이전▶허위 학력기재 등의 의혹이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吳장관측은 "재산소유권 이전 과정에서 오히려 증여세보다 고액의 세금을 냈고, 화의인가는 법원 판결에 따른 것이며, 학력기재 문제는 선거 때 선관위와 사전에 상의해 적법하게 처리, 의혹을 살 일이 없다" 며 "4월 국회 건교위 업무보고 때도 해명한 사안들" 이라고 반박했다.

노재현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