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의 '노른자위' 중화산동 고급 아파트 경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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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7면

전주시내 대규모 택지단지로는 마지막 노른자위로 평가받는 중화산동에 고급 아파트건설 경쟁이 치열하다.

이곳에는 코오롱건설과 전북개발공사(시공자 현대건설)의 아파트 총 1천8백50가구가 들어선다.

코오롱이 1만4천여평의 부지에 33평.45평.56평 등 총 8백58가구의 아파트 '하늘채' 를 짓고, 현대건설(시행자 전북개발공사)은 34평.39평.50평 등 총 9백92세대(10개 동)의 '에코르' 를 1만5천2백여평의 부지에 탑상형으로 건립 중이다.

분양가가 평당 3백10만~3백60만원에 이르는 이들 아파트는 내부장식이 고급스럽고 휴식공간이 넓다.

코오롱은 모든 가구를 남향으로 배치하고 온돌 마루판.천연 대리석 등 고급 마감재를 쓸 계획.

단지 안에 여울 마당.뜰안채 등 테마공원 17개와 4천여평의 근린공원을 조성한다. 수영장.스케이트장으로 활용할 수 있는 풀장도 꾸민다.

현대건설도 단지를 가로지르는 2백여m의 실개천과 4계절을 주제로 한 6개의 테마공원, 산책로 등을 만든다.

이들 아파트는 아파트부지 옆에 앞으로 전주 서부신시가지 행정타운이 들어서고 대형 쇼핑센터가 가까운데다 용적률이 2백30~2백40%로 주거 여건이 쾌적해 '하늘채' 의 분양률이 이미 60%를 넘을 정도로 관심을 끌고 있다.

현재 터파기 공사 중이며 2003년8~10월 입주예정.

장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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