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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대회] 태권도 금 1, 2호 발차기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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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2면

제3회 오사카 동아시아경기대회 이틀째인 20일 한국이 금메달 1, 2호를 모두 태권도에서 따냈다.

고석화(성균관대)는 오사카 체육관에서 벌어진 태권도 남자부 58㎏급 결승에서 일본의 아이하라 요시마사를 7 - 0으로 누르고 한국에 첫 금메달을 안겼으며, 68㎏급 김향수(상무)도 결승에서 히구치 기요테루(일본)를 4 - 3으로 제압했다.

고선수는 1회전에서 2점을 앞선 다음 3회전에서 재빠른 발차기 공격으로 5점을 추가해 일본 관중의 일방적인 응원을 잠재웠다. 김선수는 긴 발로 상대의 빈 틈을 노리며 알뜰한 점수 관리로 금메달을 추가했다.

여자 49㎏급에 출전한 윤송희(춘천시청)는 결승에서 대만의 첸스신에게 1 - 3으로 패해 은메달에 머물렀다.

남자 역도에서는 62㎏급 김영태(조폐공사)가 합계 2백75㎏으로 은메달, 56㎏급 김세혁(한체대)이 동메달을 따냈으며 체조 남자 단체전에서도 2백15.925점으로 동메달을 추가했다.

구기에서 남자배구는 이경수(31점).신영수(8점.이상 한양대)의 활약으로 대만을 3 - 0(25 - 22, 25 - 21, 25 - 23)으로 꺾고 전날 호주전 3 - 0 완승에 이어 2승째를 올렸다.

그러나 전날 대만을 77 - 72로 눌렀던 여자농구는 정선민이 33득점.8어시스트로 활약했으나 카자흐스탄에 1백-1백3으로 져 1승1패가 됐다.

한편 20일 현재 한국은 금2.은2.동2개로 종합 2위에 나섰으며 중국(금3.은1.동3)이 1위, 개최국 일본(금1.은3.동1)이 3위에 랭크됐다.

오사카=임용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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