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 자전거 … 카본 소재 초경량 접이식 개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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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8면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은 본체와 바퀴에 카본 복합소재를 사용한 초경량 접이식 자전거를 개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 자전거의 무게는 7㎏으로 알루미늄 소재의 접이식 자전거(10~13㎏)에 비해 훨씬 가볍다. 카본 소재는 무게가 강철의 25%에 불과하지만 강도는 3배 이상이다. 하지만 용접이 어려워 현재 수입되는 카본 소재 자전거는 대부분 접이식이 아닌 일체형이다. 연구원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뒷바퀴와 체인으로 연결된 크랭크축을 앞쪽으로 밀면 뒷바퀴가 시계 반대 방향으로 돌아 앞바퀴와 평행하게 접히는 새로운 방식을 도입했다. 원터치로 쉽게 접을 수 있어 편리하고, 부피도 절반 이상 줄어 보관이 용이하다. 기본 모델의 가격은 300만원이며, 연구원은 앞으로 100만원대의 보급형 모델도 개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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