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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뚝섬 아름다운 나눔장터’ 내일 열린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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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7면

‘뚝섬 아름다운 나눔장터’가 27일부터 뚝섬지구 광장에서 열린다. 사진은 지난해 3월 장터 모습. [중앙포토]

‘뚝섬 아름다운 나눔장터가’ 27일 낮 12시부터 오후 4시까지 한강시민공원 뚝섬지구 광장에서 열린다. 장터는 10월 30일까지 매주 토요일 개최된다. 뚝섬나눔장터는 집에서 안 쓰는 물건을 팔고 판매금액의 10% 이상을 기부해 어려운 이웃을 돕는, 시민 참여 벼룩시장이다. 2004년 문을 열어 지난해까지 249만 명이 다녀가 국내 최대의 상설 벼룩시장으로 자리 잡았다. 그동안 522만 점의 재활용품이 거래돼 2610t의 폐기물을 줄이는 효과를 거뒀다. 장터는 서울시가 주최하고 아름다운가게가 위탁 운영한다.

올해 나눔장터에는 온 가족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행사가 준비되어 있다. 윤호섭(국민대 시각디자인학과) 교수가 지도하는 친환경 티셔츠 그리기 교실, 어린이 장터, 폐현수막 장바구니 만들기 등이다. 4월부터는 노숙인 재활용사업단이 무료로 자전거를 수리하고 중고 자전거도 판매하는 ‘재활용 자전거 장터’가 열린다. 정해진 테마의 물품을 판매하는 ‘별난 장터’도 운영할 계획이다.

기부금은 소외계층 어린이들의 도시락 지원사업과 독서교육을 지원하는 데 쓰인다. 참가를 희망하는 사람은 인터넷 홈페이지(flea1004.com)에 3주 전에 신청하면 된다. 신상철 서울시 환경협력담당관은 “아파트 단지에서 열리는 벼룩시장인 ‘아파트 녹색장터’도 4월부터 시작해 생활 속에서 나눔과 자원순환을 실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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