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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지역 농촌 폐비닐 수거 안돼 방치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7면

강원도내 상당수 농촌 마을이 폐비닐로 뒤덮혔다.서면 이외에 신사우동 신북읍 등은 물론 홍천군 서면 반곡리,인제군 기린면 서리 등 상당수 농촌지역에서 폐비닐이 수거되지 않고 있다.

흰색과 검은색의 폐비닐이 튀엉켜 마을길 옆에 방치되면서 미관을 해치고 있다.바람이 강하게 불때는 사방으로 흩어져 날아가고 있다.바쁜 농번기라 한번 흩어진 폐비닐은 다시 모으기가 어려워 환경을 훼손할 우려도 낳고 있다.

춘천시 서면의 경우 이장 회의때마다 폐비닐을 제때 수거해달라는 건의가 제기되고 있다.면사무소도 이같은 주민들의 요구를 자원재생공사에 전달하고 있다.그러나 자원공사는 역부족이다.

춘천시와 화천 철원군을 관할하는 자원재생공사 춘천사업소가 보유한 폐비닐 수거차량은 4대 뿐이다.

4대를 폐비닐을 수거하는데 완전히 가동해도 제때 수거가 어렵다.폐비닐 야적장이 8백평에 불과,쌓아둘 곳이 부족한데다 재활용 처리도 늦어져 수거에 더 어려움을 겪고 있다.

홍천=이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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