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빈국들 부유국에 지원 요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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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1면

[브뤼셀 AP.AFP=연합]세계 최빈국 지도자들은 14일 과거의 빈곤 퇴치 노력이 실패했다는 점을 시인하고 쇠퇴일로의 경제적 악순환에서 자국을 구제하기 위한 부유국들의 원조금 증대를 요구했다.

49개 최저개발국(LDCs) 지도자들은 선진국.비정부기구(NGOs) 등의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브뤼셀에서 개막한 유엔 제3차 최저개발국에 관한 회의에서 부유국들의 지원을 호소하는 한편 빈곤국도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올루세군 오바산조 나이지리아 대통령 등은 연설에서 "최빈국들의 모든 채무를 탕감하고 인체면역결핍바이러스(HIV)와 에이즈(후천성면역결핍증) 퇴치노력을 강화하겠다는 점을 약속하라" 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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