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요도호 납치범 자녀 첫 귀국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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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1면

[도쿄=〓남윤호 특파원] 북한에서 살아온 일본항공기 요도호 납치범들의 딸 세명이 15일 저녁 일본으로 귀국했다.

이들은 이날 오전 고려항공편으로 평양을 출발, 중국 베이징(北京)을 거쳐 나리타(成田)공항에 도착했다. 요도호 납치범의 자녀가 일본에 귀국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일본 정부는 이들에게 비자 대신 도항서를 발급했다.

이번에 입국한 세명은 1970년 3월 하네다(羽田)공항에서 후쿠오카(福岡)로 가던 요도호를 납치해 북한으로 망명한 적군파 아홉명과 나중에 이들을 찾아간 일본인 부인들 사이에서 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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