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예 선수들만 출전하는 투어 챔피언십(4~7일.애틀랜타 이스트 레이크 골프장) 출전 자격이 없는 나상욱으로선 마지막 공식 대회였다. 그는 시즌 막판 체력이 떨어졌음에도 4라운드 내내 언더파를 치며 선전했다. 나상욱은 상금 9만3750달러를 추가해 시즌상금을 90만1158달러(약 10억원)로 늘렸다. 상금랭킹 87위.
지난해 퀄리파잉 스쿨을 통해 PGA무대를 밟은 나상욱은 올해 32개 대회에 출전, 톱10에 두 차례 입상했고 19번이나 컷을 통과했다. 특히 지난달 서던 팜뷰로 클래식에선 공동 3위에 올라 PGA 진출 이후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 나상욱은 올해 성적을 발판으로 내년도 전 경기 출전권(풀시드)도 따냈다. 나상욱은 25일 제주 중문 골프장에서 개막하는 코리아 골프 챔피언십(챌린지 대회)에 출전할 예정이다.
성호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