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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취업전선 아직 희망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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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1면

이달부터 연말까지 신입사원을 뽑는 업체들이 적지 않다. 취업포털사이트인 인크루트(www. incruit. com)가 최근 813개 상장.등록사의 채용계획을 조사한 결과 11~12월에 사람을 뽑겠다고 응답한 업체가 23%나 됐다. 또 상장.등록사 외에 다수의 공기업과 내실있는 중소기업들도 이 기간에 대졸 신입사원을 뽑을 예정이다.

대기업 중에서는 금강고려화학이 100~200명을 선발하고 하이닉스반도체도 세 자리 단위의 신입사원을 뽑는다. 대우인터내셔널.KEC그룹.샘표식품.보광훼미리마트 등도 11월 초.중순께 원서를 마감한다. 공기업으로는 수출보험공사.농업기반공사.한국서부발전 등이 사원을 뽑는다. 공기업은 필기시험 비중이 큰 데다, 지방 사무소 근무 인원을 해당지역 출신자로 뽑는 사례가 많아 상대적으로 지방대생에게 유리하다.

11.12월 채용 기업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중소기업이다. 많은 중소기업들이 대기업의 채용 시즌이 끝난 뒤 사람을 뽑기 때문이다. 대기업은 입사 경쟁률이 수백대 1을 웃돌 정도이지만, 중소기업의 취업 문은 그래도 넓은 편이다.

인크루트 이광석 대표는 "대기업 입사 경쟁률이 해마다 높아지고 있어 일단 유망 중소기업에 들어가 경력을 쌓은 뒤 대기업으로 이직을 노리는 것도 취업 전략의 하나"라고 조언했다.

이현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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