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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한족·회족 유혈충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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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4면

중국의 허난(河南)성에서 지난달 29일 한족(漢族)과 이슬람교도인 회족(回族) 간에 유혈 충돌이 일어나 최소한 20명이 숨졌으며 이 지역에 계엄령이 선포됐다고 AFP와 AP 등 외신들이 1일 보도했다.

허난성 중머우(中牟)현의 한 택시회사 직원 왕씨는 "한족과 회족이 각각 10명 이상 숨졌다"고 말했다. 중머우현의 한 이슬람 성직자에 따르면 이날 회족 트럭기사가 한족 마을을 지나다 교통사고를 일으켰으며 처리 과정에서 싸움이 벌어져 민족 간 충돌로 확대됐다. 한편 미국 뉴욕 타임스는 이번 충돌로 148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고 보도했으나 확인되지 않고 있다. 중국 내 회족은 860만명으로 대부분 닝샤(寧夏) 회족자치구에 거주한다.

[베이징 AFP.A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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