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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광장 개장 6개월 500만명 방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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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3면

▶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이 1일로 개장한 지 6개월이 됐다. 서울시는 잔디를 보호하기 위해 월요일마다 잔디광장의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오종택 기자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이 1일로 개장한 지 6개월이 됐다.

도심 속의 휴식공간으로 자리 잡은 이 광장은 5월 1일 개장한 이래 500만명의 시민이 이용한 것으로 집계됐다. 1일 서울시에 따르면 개장 이래 지금까지 하루 평균 2만~3만명이 이곳을 찾은 셈이며 모두 79건의 크고 작은 행사가 열렸다.

서울시는 행사 때마다 무대를 설치하는 것이 비효율적이고 예산 낭비가 심하다는 지적에 따라 가로 15m, 세로 9m, 높이 1.8m 규모의 상설 무대를 광장 동편에 고정 설치하기로 했다. 무대는 행사 규모에 따라 크기를 조절할 수 있다.

시는 이와 함께 ▶시청사 벽면에서 30m 이내▶프라자호텔 방면 포장된 돌바닥▶잔디광장 등지에는 시설물 설치를 제한키로 했다.

또 겨울철에 잔디를 보호하기 위해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고 눈에 덮일 경우 잔디광장에 사람의 통행을 막기로 했으며 기온이 4도 이하일 때에는 분수대 가동을 중단키로 했다.

서울시 원세훈 부시장은 "얼어 있는 잔디를 밟으면 뿌리까지 부러져 재생이 불가능하다"며 "날씨가 추워지면 군중이 모이는 야외행사를 가급적 제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서울시는 개장 6개월 기념으로 7일 오후 3~6시 가수 서영은 등을 초청해 '서울광장 열린 축제'를 연다.

강병철 기자 <bonger@joongang.co.kr>
사진=오종택 기자 <jongta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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