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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래미안·롯데백화점 11년 연속 빛났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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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9면

이마트(대형마트)·래미안(아파트)·롯데백화점(백화점)·딤채(김치냉장고)가 11년 연속 ‘브랜드 스타’에 선정되면서 대한민국 대표 브랜드로서 확실하게 자리잡았다. 브랜드가치 평가 회사인 브랜드스톡은 170여 개 부문 700여 개 브랜드 중 부문별 1위인 ‘대한민국 브랜드 스타’들을 뽑아 23일 발표했다. 그 결과 이들 4개 브랜드는 11년 동안 부동의 1위를 지켰다.

또 삼성서울병원(종합병원)은 7년 연속 영예를 차지했으며, 훼미리마트(편의점)·하나투어(여행사)·네이버(포털사이트)·웅진케어스(공기청정기)·웅진룰루(비데)·아이나비(내비게이션) 등은 6년 연속 선정되며 부문별 대표 브랜드의 명성을 이어나갔다.

제주삼다수(생수)·웅진코웨이(정수기)·샤트렌(여성의류) 등은 5년 연속, 삼성싱크마스터(모니터)·금호렌터카(렌터카)·피죤(섬유유연제)·놀부(한식)·BHC치킨(치킨전문점) 등은 4년 연속 선정됐다.

금호타이어(타이어)·케토톱(관절염치료제)·여명808(숙취해소음료)·한양사이버대학교(사이버대학교) 등은 3년 연속 선정됐으며, 대한항공(항공사)·대한통운택배(택배), 롯데슈퍼(대형 수퍼마켓), 미스터피자(피자)도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선정되며 브랜드 가치를 인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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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위가 바뀐 부문도 많았다. 신한카드는 BC카드를 누르고 신용카드 부문 1위에 새로 뽑혔고, 현대홈쇼핑(홈쇼핑)도 기존 강자들을 제치고 처음으로 브랜드스타에 선정됐다. QOOK(유선통합), 카스(맥주), 동양W-CMA(자산관리CMA), 삼성애니콜 옴니아(스마트폰), 크리넥스(화장지), T(이동통신서비스), 삼성증권POP(자산관리통합 서비스) 등도 부문별 브랜드가치 1위에 올랐다.

브랜드스톡의 강옥근 이사는 “브랜드가치가 높은 기업은 궁극적으로 시장 지배력이 높아지기 때문에 향후 기업 마케팅 전략의 핵심은 브랜드가치 제고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어떻게 선정했나=부문별 브랜드스타는 브랜드스톡이 개발한 가치평가 모델인 BSTI(Brand Stock Top Index)를 적용해 선정됐다. BSTI는 브랜드주가지수(70%)와 소비자조사지수(30%)를 합산한 것으로 1000점 만점이다. 브랜드주가지수는 브랜드스톡 증권시장의 모의주식 거래를 통해 산출한다. 소비자조사지수는 소비자 4만 명을 상대로 각 브랜드에 대한 인지·호감·신뢰·만족·구매의도 등 5개 항목을 조사해 산출했다. BSTI는 브랜드가치 평가 모델로는 유일하게 특허를 획득했다. 이번 조사는 브랜드스톡 증권시장에 상장된 700여 개 브랜드를 대상으로 1월 2일∼2월 26일 이뤄졌다.

이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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