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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황] 거래량 3년여만에 최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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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9면

미국 대선을 하루 앞두고 시장은 숨을 죽이고 관망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거래량은 2억1732만주(1조3111억원)로 3년3개월 만의 최저치를 기록했다.

거래소에서 종합주가지수는 0.82포인트(0.1%) 오른 835.66으로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26억원, 316억원을 순매수했고, 개인은 600억원을 내다팔았다.

국민은행.신한지주.우리금융이 각각 2.4%, 2.0%, 2.7% 오르는 등 금융업종이 강세를 보였다. SK텔레콤과 KT도 각각 3.1%, 0.5% 올랐다. 경남기업(4.8%)과 코오롱건설(6.1%) 등 건설주와 풀무원(5.4%), 빙그레(3.0%) 등 내수 관련주도 상승했다. 현대미포조선은 고가 선박수주로 내년부터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란 기대감으로 6.67% 올랐다. 반면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주가 변동 없이 거래를 마감했고, LG필립스LCD는 대만의 경쟁 LCD업체들의 실적 부진 소식이 전해지며 3.8% 하락했다.

코스닥 지수는 2.47포인트(0.6%) 오른 359.51로 사흘째 올랐다. CJ홈쇼핑과 LG홈쇼핑이 3분기 실적호조로 각각 5%와 9% 상승했고, 하나로통신과 NHN.LG텔레콤.아시아나항공 등 대형 종목들도 오름세를 나타냈다. 국내 인터넷 시장이 이미 성숙기에 접어들었다는 진단이 나오자 다음과 네오위즈.지식발전소 등 인터넷 관련주들은 떨어졌다.

정효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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