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아빠 만들기] 1. 20대 직장 초년병의 목돈 만들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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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9면

재테크는 라이프 사이클에 따라 일생에 걸쳐 진행되는 장기 계획이다. 따라서 장기적 안목으로 연령별로 자신의 상황과 경제 여건에 따라 투자하는 것이 부자로 가는 지름길이라고 할 수 있다. 사회 초년병에서 출발해 중년기에 부자아빠가 되고 노후에 부자아빠를 유지하기 위한 연령별 재테크 전략을 5회에 걸쳐 알아본다.

사회 초년병들은 수입은 적지만 소비성향이 높아 쓸 곳이 많고, 결혼 준비 등 머지않아 목돈이 필요한 시기다. 20대 직장인 나대로(26)씨의 자금 운용을 통해 직장 초년병의 재테크 방법을 알아본다.

◇ 목돈에는 적금이 최고=목돈을 만드는 방법으로 적금은 평범하지만 가장 기본이다. 적금은 누구나 알고 있어 쉬운 것 같지만 실제로는 많은 시간과 인내심을 필요로 한다.

◇ 가급적 빨리 시작한다=적금을 할 때 고려할 사항으로는 월 불입액 못지 않게 적립기간이 중요하다. 적립 기간이 길수록 같은 금액의 목돈을 마련하기 위한 월 불입금이 훨씬 적어진다.

◇ 적금에도 전략이 있다=적금은 누구나 아는 것 같지만 자신의 형편에 따라 적합한 적금을 드는 것은 쉽지 않다. 무리하게 큰 금액을 한 계좌로 이용하는 경우 중간에 긴급 자금이 필요할 때 낭패를 볼 수 있다. 적금을 중도에 해지하면 경제적 손실이 적지 않기 때문. 따라서 동일한 월 불입액이라 하더라도 계좌를 나누는 것이 심리적으로 부담이 적고 푼돈으로 목돈을 만드는 재미를 느끼게 한다.

◇ 재테크 방법=羅씨는 3년 후 결혼할 계획이므로 전세자금으로 7천만원을 필요로 한다. 2천만원은 전세자금 대출이 가능하기 때문에 5천만원을 만드는 것이 羅씨의 목표라 할 수 있다.

그의 월급은 2백만원이므로 월급의 60%인 1백20만원을 저축 목표로 정한다. 가입할 만한 적금으로는 수익성을 고려한 근로자증권저축과 전세자금 대출에 필요한 주택 관련 저축, 노후를 대비한 신개인연금 등이 있다.

오희열 <삼성증권 fn아너스팀장>

◇ 경력 : ▶미국 캘리포니아대 MBA▶삼성증권 상품기획팀장.금융상품팀장 등 역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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